나이가 들수록 ‘건강’이라는 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도 ‘뇌 건강’은 말 그대로 우리의 몸과 마음, 감정과 인지력을 관장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작고 사소한 변화라도 절대 놓쳐선 안 되는 부분입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배우 선우용녀(79) 씨는 10년 전 겪은 뇌경색 경험을 고백하며, 많은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별일 아닌데도… 머릿속이 지지직거렸어요”
선우용녀 씨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며느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머릿속에서 지지직, 하는 이상한 소리가 느껴졌어요. 그땐 몰랐죠, 이게 뇌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라는 걸요.”
그 작은 이상감각과 감정 변화가, 결국 뇌경색의 전조 증상이었던 것입니다. 당시 그녀는 자신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화와 분노, 그리고 극심한 예민함을 겪었고, 가까운 며느리와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뇌의 이상은 반드시 몸의 마비나 실신으로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감정 변화, 예민함, 짜증, 무기력 같은 소소한 심리적 변화 역시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뇌경색이란?
뇌경색(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손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고령층에서 특히 흔하게 발생하며, 심할 경우 치매, 반신마비, 언어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 이런 증상, 그냥 넘기지 마세요!
시니어 분들이 흔히 겪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반드시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증상 | 의미 |
---|---|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짐 | 언어중추 이상 |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짐 | 반신 마비 가능성 |
❗ 시야가 흐려지거나, 두 눈으로 겹쳐 보임 | 시신경 손상 |
❗ 아무 이유 없이 짜증, 분노, 우울감 | 전두엽 기능 저하 |
❗ 지지직하는 감각 이상 | 신경 회로의 이상 신호 |
🍽 뇌와 혈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선우용녀 씨는 이후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꾸준한 식습관 개선과 생활 관리로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시니어 분들도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뇌 건강 수칙을 소개해드립니다.
✔️ 1. 뇌혈관에 좋은 음식 꾸준히 섭취하기
-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연어, 정어리) : 오메가-3 풍부
-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
- 녹황색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 루테인과 엽산
- 토마토 : 라이코펜의 항산화 효과
- 귀리, 현미 등 통곡물 :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 2. 감정의 변화를 민감하게 살피기
작은 일에 화가 나거나 우울해진다면, 단순 기분 탓으로 넘기지 마세요.
특히 평소보다 과민하고 공격적인 감정 변화가 반복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 3. 꾸준한 운동과 뇌 자극 활동
- 가벼운 산책, 요가,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 책 읽기, 퍼즐 맞추기, 악기 연주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
✔️ 4. 정기 건강검진은 필수!
뇌 MRI,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세요.
60세 이상은 연 1회 이상 뇌 건강 검진을 권장합니다.
❤️ 마무리하며: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뇌는 고장 나기 전까지 티를 내지 않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일단 이상이 생기면 회복이 어렵고, 삶의 질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아챘다면, 가족에게 상처 주지 않았을 텐데요…” – 선우용녀
우리도 지금부터 내 몸, 내 감정, 내 생각에 좀 더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 당신의 뇌는 지금 건강한가요?
오늘 하루, 작은 감정 변화에서부터 뇌 건강을 살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