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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건강 뉴스 시리즈 ⑥물만 마셔도 붓는다면?

by 은빛 건강 일기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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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셔도 붓는다면?" — 시니어 부종의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아침에 일어나 보면 손이 붓고, 발등이 퉁퉁 부어 슬리퍼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자주 있으신가요?

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몸이 쉽게 붓고 답답함을 느끼시나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부종’ 때문일 수 있습니다.

부종은 단순히 물이 고인 게 아니라, 몸의 순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부종은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중요한 징후일 수 있습니다.

💧 부종이란 무엇일까요?

부종(浮腫)은 혈관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조직 사이에 고여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건강한 몸은 수분을 적절하게 조절해 필요한 곳에만 보내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기능이 약해져 수분이 손, 발, 얼굴, 복부 등 곳곳에 고이게 됩니다.

일시적인 부종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지속되거나 통증을 동반한 부종은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시니어 부종의 흔한 원인 5가지

  1. 심장 기능 저하 -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 하지 못하면, 다리나 발 쪽에 혈액이 정체되며 붓게 됩니다.
  2. 신장(콩팥) 기능 저하 -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이 제 역할을 못하면 나트륨과 수분이 몸에 쌓여 부종이 생깁니다.
  3. 간 기능 이상 - 간경화나 지방간 등으로 인해 단백질 생산이 줄면, 혈액이 삼투압을 잃어 수분이 새어 나옵니다.
  4. 호르몬 변화 - 여성은 폐경 후, 남성도 노화로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면 부종이 잦아집니다.
  5. 약물 부작용 - 혈압약, 스테로이드제, 당뇨약 등 일부 약물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부종이 잘 생기는 시니어의 특징

  • 물을 마셔도 소변이 자주 안 나오는 분
  •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많은 분
  • 고혈압·당뇨·심부전 등을 앓고 있는 분
  • 최근 약을 바꾸거나 새 약을 복용한 분
  • 식사량은 적은데도 몸이 무겁고 잘 붓는 분

✅ 시니어 부종,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 1. 수분 섭취는 꾸준히, 한꺼번엔 금지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붓기 쉽습니다. 하루 6~8잔을 나눠서 마셔주세요. 너무 늦은 시간에는 수분 섭취를 줄여주세요.
  • 2. 다리는 올리고, 발끝은 자주 움직이기
    소파나 침대에 누울 때는 다리 밑에 쿠션을 두어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세요.
  • 3. 싱겁게, 천천히 먹기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수분 저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치, 국물, 장아찌, 젓갈 섭취 줄이기.
  • 4. 무리한 운동보다 ‘짧고 자주’ 걷기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하루 3~4번, 10분 정도씩 걷는 게 효과적입니다.
  • 5. 몸을 조이는 옷·양말 피하기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조이는 복대, 압박 스타킹은 피하세요.

🥗 붓기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

  • 오이, 수박, 토마토: 수분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해요.
  • 검은콩, 팥, 연근: 이뇨 작용을 도와주며 위장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부종 완화에 좋은 대표 무가당 차입니다.
  • 단백질 보충: 삶은 계란, 두부 등으로 간 기능을 도와주세요.

📝 하루 실천 루틴 예시

  • 아침: 현미죽 + 두부 + 무염김 → 식사 후 15분 가벼운 걷기
  • 점심: 잡곡밥 + 나물 + 된장국 3 숟갈 → 다리 쿠션 올려 낮잠
  • 간식: 수박 조각 + 따뜻한 옥수수수염차
  • 저녁: 채소쌈 + 구운 생선 + 김치 한 조각 → 제자리 다리 올려 TV 시청

⚠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병원 꼭 가세요

한쪽 손만 유독 많이 부음

  •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게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 눈꺼풀, 얼굴, 손등까지 자주 붓는 경우
  • 체중이 갑자기 2kg 이상 증가하는 경우
  •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붓는 경우

✍ 마무리하며

부종은 단순한 노화의 결과가 아닙니다. 몸 안의 이상을 미리 알려주는 경고등일 수 있죠. 붓는다고 무조건 물을 줄이기보다는, 올바르게 수분을 마시고, 식사와 자세, 움직임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번, 내 몸을 가볍게 돌아보세요. 다리를 올려 쉬기, 싱겁게 먹기, 보리차 한 잔. 이 작은 실천이 부종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시작이 됩니다.

📩 다음 회차 예고

시니어 건강 뉴스 시리즈 ⑦:
“숨 쉬는 것도 힘들다면? — 만성 호흡곤란과 폐 건강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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