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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건강정보 위험성 (과장 정보, 건강기능식품, 팩트체크)

by 은빛 건강 일기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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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특히 시니어 세대에게는 '믿고 싶은' 정보들이 넘쳐나며, 실제로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거나 특정 식단을 따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보는 과장되거나, 근거가 약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튜브 건강정보의 위험성, 과장된 건강기능식품 소개의 실태, 그리고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건강정보 판별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유튜브보며 건강 정보 메모하는 시니어

유튜브 속 건강정보, 왜 위험할까?

유튜브는 접근성이 좋고 정보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넘쳐나는 공간입니다. 특히 건강 관련 콘텐츠는 클릭 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과장된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것만 먹으면 혈압이 뚝 떨어진다”, “하루 1분으로 암을 예방한다”는 식의 제목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종종 ‘쇼닥터’라 불리는 방송 출연 의사나 전문가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데, 이들이 전달하는 내용 역시 실험 결과나 논문이 아닌 개인적 경험이나 소수 사례에 기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질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이 같은 내용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응답자의 약 45%가 방송에서 소개된 건강정보를 ‘대체로 신뢰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가 약물 중복 복용이나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채소를 다량 섭취하면 오히려 혈압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과도한 비타민 섭취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정보의 출처와 과학적 검증 여부입니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 광고는 과장돼 있다

TV, 유튜브, 홈쇼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광고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효과가 빠르다", "천연 원료라 안전하다"는 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복잡한 약물보다 ‘천연’이라는 말에 더 큰 신뢰를 보이며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을 ‘의약품’으로 오인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년 건강기능식품 오인광고 사례를 수십 건 이상 적발하고 있으며,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 치료에 직접 효과가 있다”는 표현은 대부분 허위광고에 해당합니다.

또한 일부 제품은 특정 연구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실험 환경과 전혀 다른 현실 조건에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산균 제품이 마우스 실험에서 대장암 억제 효과가 있었다고 해서 사람이 복용할 때도 같은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정보는 필연적으로 소비자의 오해를 낳고,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집니다.

시니어는 특히 ‘병원에 가는 것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예방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질환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거나 전문 치료를 미루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제’일 뿐, 치료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시니어가 알아야 할 건강정보 판별법

건강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시니어 세대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수용보다 ‘정보의 신뢰도’를 먼저 따져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첫째, 정보를 접했을 때 반드시 그 출처를 확인하세요. 대학병원, 의학 저널, 정부기관(질병관리청, 식약처 등)의 정보는 비교적 신뢰할 수 있지만, 유튜브나 SNS에 올라온 정보는 검증된 전문가의 발언인지, 상업적 목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과도하게 단정 짓는 표현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낫는다”,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 “이 음식만 먹어라”와 같은 말은 대부분 과장된 표현입니다. 실제 의학에서는 개인별 체질, 병력,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일반화된 주장은 경계해야 합니다.

셋째, 주변 지인의 경험담이나 후기 역시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선 안 됩니다.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넷째, 건강기능식품은 반드시 ‘기능성 인정’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한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세요.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시니어라면, 함부로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를 단순히 ‘믿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검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시니어의 건강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검증된 정보가 건강을 지킨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제대로 된 정보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튜브나 방송의 건강정보는 흥미를 위한 장치일 수 있으며, 모든 내용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신중한 판단과 검증된 정보 선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전문가 상담과 정확한 출처의 정보를 기준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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