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을 자주 쓰면 고혈압이 생긴다?”
— 종이컵과 혈압 사이의 놀라운 관계
서울아산병원과 고려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2025년 3월, 종이컵 사용과 고혈압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루 2잔 이상 종이컵으로 뜨거운 물이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약 1.6배 더 높습니다.”
이 내용은 시니어 세대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평소 종이컵을 자주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오늘 내용을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 종이컵 속 ‘보이지 않는’ 위험, PFAS
종이컵은 그냥 종이처럼 보이지만, 안쪽에는 물이 새지 않도록 코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코팅에 사용되는 것이 바로 PFAS(과불화화합물)입니다. 이 물질은 물과 기름을 잘 막는 성질이 있어 종이컵, 프라이팬, 햄버거 포장지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 PFAS는 열에 약해서, 뜨거운 커피나 물을 종이컵에 담으면 음료 속으로 녹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화학물질이 몸속에 들어오면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쌓이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장(콩팥)과 간 기능이 약해진 시니어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연구 결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서울아산병원·고려대 연구팀은 전국 성인 남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PFAS 노출 정도와 혈압 수치를 비교 조사했습니다.
항목 | 수치 변화 |
---|---|
하루 2잔 이상 종이컵 사용 시 | 고혈압 위험 1.6배 증가 |
혈중 PFAS 농도 높을수록 | 수축기 혈압 평균 6mmHg 상승 |
PFAS 다량 노출 그룹 | 심장·신장 질환 발생률 ↑ |
단지 종이컵을 자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어르신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몸의 기능은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약해집니다.
신장과 간의 해독 작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몸속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이 더 오래 머물고, 피해도 커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이미 갖고 계신 분들은 작은 자극에도 건강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이컵 같은 사소한 일상 용품 사용도, 나이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이런 습관을 가진 분은 특히 주의하세요
- 하루에 2잔 이상 커피나 물을 종이컵에 마시는 분
- 병원, 복지관, 경로당에서 종이컵을 자주 쓰시는 분
-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분
- 식사 후 항상 따뜻한 차를 종이컵에 마시는 습관이 있는 분
- 종이컵을 여러 번 재사용하시는 분
✅ 실천은 어렵지 않습니다 — 바꾸면 됩니다
건강을 위해 종이컵을 무조건 금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뜨거운 음료에 종이컵을 매일 쓰는 습관만 바꾸면 됩니다.
🧠 종이컵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대안:
- 세라믹 머그컵 –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장 추천. 열에 강하고 세척 쉬움
- 스테인리스 텀블러 – 외출 시 들고 다니기 좋고, 카페에서도 할인
- 유리컵 – 보리차, 생수 마실 때 적합. 시각적으로도 안정감 있음
- 개인 전용 컵 비치 – 복지관, 교회, 병원에서도 내 컵만 정해놓으면 편함
📌 오늘의 건강 실천 리스트
- ☑ 내 컵 하나 준비해서 종이컵 사용 줄이기
- ☑ 뜨거운 음료는 유리컵, 머그컵에 마시기
- ☑ 주변 어르신들과 이 내용을 함께 나누기
- ☑ 종이컵은 꼭 필요할 때만 1회성으로 사용하기
✍ 마무리 말씀
우리는 평생 커피와 차를 마셔왔고, 앞으로도 마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걸 어떤 컵에 담아 마시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 상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이컵은 편리하지만, 매일 쓰다 보면 내 몸속에 해로운 물질이 쌓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조심해야 할 건 음식만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습관입니다.
오늘부터 종이컵 대신, 나만의 컵을 사용해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지키는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 다음 회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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