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는 너무 멀어요...”
부산에서 가까운 연등축제 찾고 있다면, 울산 태화강으로 떠나보세요
부산에 살다 보면 매년 봄 열리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나 서울 조계사 연등회를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몇 번 갔지만 현실은 거리가 멀고, 사람도 많고, 교통도 번잡해서 망설여지죠.
그럴 땐 딱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 태화강 연등축제예요. 부산에서 차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울산, 그 중심인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는 거리 부담도 없고, 분위기도 한적하고, 볼거리도 많아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2025 태화강 연등축제는 ‘야夜! 광명光明이다’를 주제로 4월 마지막 주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에요.
📅 2025 태화강 연등축제 일정 안내
- 기간: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 장소: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
- 주제: 야夜! 광명光明이다 – 태화강의 야경, 빛, 명상이 함께하는 봉축대축제
- 입장료: 전면 무료
- 주최/주관: 울산불교종단연합회 / 태화강연등축제봉행위원회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연등축제이지만,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밤하늘의 등불을 즐길 수 있는 힐링 행사랍니다.
🎉 주요 프로그램 & 일정
- 4월 22일(화): 봉축탑 점등식 – 축제의 시작을 밝히는 공식 점등
- 4월 25일(금): 부처님 이운식, 봉축 법요식, 개막공연 및 음악회 (고영욱, 뉴진스, 나상도 등 출연)
- 4월 26일(토): 붓다 어게인 명상 콘서트, 태화강 달빛 걷기대회, 청년 프로그램 ‘힙한 불교’
- 4월 27일(일): 폐막식 및 제등행렬 (공업탑로터리 → 울산대공원 동문)
🧘♀️ 전시 · 체험 부스
- 전통 연등 만들기 체험
- 소원등 쓰기 부스
- 불교 굿즈 플리마켓
- 명상체험, 마음 챙김 쉼터
- UBC 중소기업 살리기 특별존 – 지역기업 제품 전시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고, 시니어 어르신들께도 부담 없는 편안한 분위기의 체험들이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 인생샷 명소 BEST 4
- 태화루 연등터널: 형형색색 연등이 이어진 포토존
- 연꽃 조형등 앞 연못: 야경과 물빛이 어우러지는 감성 스폿
- 대형 LED 용 등 앞 데크: 밤이 깊을수록 더 아름다운 포인트
- 십리대숲 입구 방향: 자연과 연등의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산책길
🍜 태화강 연등축제 근처 먹거리 맛집 추천
축제를 즐기다 보면 금세 허기지기 마련이죠. 태화강 연등축제장 주변에는 울산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다양한 먹거리 명소가 있습니다.
- 태화강국수 – 들깨국수, 비빔국수 전문. 부담 없는 가격에 속 편한 한 끼 가능
- 장군족발 – 불향 가득한 족발과 보쌈, 저녁엔 대기 줄도 긴 인기 맛집
- 천궁찜닭 – 매콤한 찜닭 좋아하는 분께 강추, 반반 메뉴도 인기
- 동네커피공장 – 감성 로스터리 카페. 등불 보고 나서 커피 한 잔 하기 딱 좋은 곳
늦은 밤 야경을 감상한 뒤에는 인근 카페에서 여운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 부산에서 울산까지 가는 길 & 주차 팁
- KTX: 부산역 → 울산역 약 25분 소요
- 고속버스: 부산 사상 → 울산 고속버스터미널 약 1시간 10분
- 자가용: 약 1시간 20분 (내비게이션: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 버스: 307, 5001, 140번 – 태화루 정류장 하차
- 주차장: 태화강역 공영주차장, 울산대공원 동문 주차장 활용 가능
🙋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 진주는 멀고 서울은 복잡해서 망설여졌던 분
- 부산, 김해, 양산 등지에서 당일 나들이 찾는 분
-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 겸 산책 겸 축제를 즐기고 싶은 가족
- 혼자 조용히 걷고 사진 찍고 싶은 감성 여행자
🌿 마무리하며
태화강 연등축제는 단순한 야경 축제가 아닙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삶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등불 따라 걷는 봄밤의 산책길,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을 비우는 명상, 가족과 함께 찍은 따뜻한 사진 한 장까지. 무엇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줄 거예요.
2025년 4월 25일부터 3일간, 가까운 울산 태화강에서 연등의 빛과 봄밤을 함께 걸어보세요 🙏